개원 80주년 기념사업 (1994~1996)
개원 80주년 기념사업 (1994~1996)
개원 80주년 기념사업(1994~1996)
80년 동안 묻혀 있는 한센병 환우들의 파란만장했던 지난날의 애환을 재조명하고 왜곡된 모습을 참모습으로 환골탈태하여 소록도를 한센병 환자들의 제2의 고향으로 가꾸고, 소록도를 찾는 많은 내외 방문객들에게 한센병 환자들의 기나긴 투병의 여정을 소개함과 아울러 한센병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재정립하고자 1994년 말에 개원 80주년 기념행사 준비를 위한 「개원 80주년 기념사업」계획을 수립하였으며, 사업추진에 있어서는 「80주년기념행사분과」「유물전시관설립분과」「병원80년사편찬분과」의 3개 분과를 구성하여 기념사업에 착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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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록도 생활자료관 개관
유물전시관설립분과에서는 1995년 1월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각 처에서 의식주 등 생업 상태, 신앙, 연중 주요 행사 등에 관한 풍속과 관습, 그리고 이들이 사용하였던 의복, 기구, 가옥 등으로 환우들을 추인 할 수 있는 물건 연극, 음악, 무용 등 무형 문화 자료 창작 발표한 시, 소설, 수필 등 문예작품 시설물, 기념물, 병원 변천사를 기록한 사료나 사진 등의 자료를 수집하여 소록도 개원 80주년 기념 행사에 맞추어 「소록도 생활자료관」을 개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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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록도 80년사 편찬
80년사편찬분과에서는 1995년 6월 8일, 병원본관 2층에 「80년사 편찬 사무실」을 개설하고, 자료수집과 집필을 위하여 행정주사 김양빈, 보건서기 한명섭을 전문위원으로 임명하고, 원서(일어) 번역을 위해 우리 병원에서 정년퇴임한 윤석선氏를 번역위원으로 위촉하였으며, 11월 29일에는「80년사 화보집」발간을 위하여 윤병구, 최장옥, 신혜순으로 발간위원을 구성하여, 1996년 4월 30일 「소록도80년사」와 「사진으로 보는 소록도80년」을 발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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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 80주년 기념 행사
1996년 5월 17일. 중앙운동장에서는 김양배 보건복지부 장관과 원생 및 병원 관계자, 인근 주민, 자원봉사자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가졌다. 기념 행사는 5월 16일, 나주를 비롯하여 경기, 충북, 경남, 전북 등 6개 정착촌 선수 60여명이 함께 참가한 정착촌 대항 체육대회와 불꽃놀이로부터 시작되었다. 고적대 퍼레이드, 원생들로 구성된 하모니카 합주단 연주, 직원과 원생들의 화합을 다지는 체육대회, 소록도 생활 자료관 개관, 사진 전시회, 사슴 방사, 풍물 장터, 위문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